41화 2016-07-05 45분

41화

흑안의 중재 하에 여점오와 화발자는 울며 겨자 먹기로 서로 손을 잡고 3자 동맹을 맺어, 일본군의 침입에 대비하기로 한다. 여점오는 다시 대어촌으로 돌아와 양어머니를 찾아가고, 양어머니가 그동안 자신이 준 곡식을 한 알도 안 먹고 모아둔 것을 보게 된다. 일본인 노무라는 도적떼를 자신들의 편으로 만들기 위해 흑안, 화발자를 만나 교섭하지만 여의치 않자 여점오와의 만남을 계획한다.

42화 2016-07-06 45분

42화

장준걸은 주호삼을 찾아가 도적 소탕은 잠시 멈추고, 일본군의 침입에 대비해 여점오와 손을 잡을 것을 제안한다. 장준걸은 일본인의 유혹에 흔들리는 여점오를 찾아가 식량과 무기를 주고, 과거의 도적에서 나라와 고향을 구하는 의용군으로 거듭나도록 돕는다. 중앙군의 두 사단장이 주호삼을 찾아와 항전의 대가로 엄청난 양의 식량을 요구하고, 주호삼은 이들에게 마지막 희망을 걸지만…

43화 2016-07-07 45분

43화

노무라는 다시 구아를 찾아가 여점오를 설득해달라고 부탁 아닌 협박을 하고, 구아는 왠지 모를 불안함을 느낀다. 일본군의 침입에 한 주석이 철수할 것이라는 소식을 들은 주호삼은 제남까지 그를 찾아가지만 아들이 전사했다는 비보를 듣게 된다. 하지만 한 주석은 찾아온 주호삼을 가둬두고 몰래 도망가고, 주호삼은 고밀로 돌아와 고밀을 끝까지 사수할 것을 결심한다.

44화 2016-07-11 45분

44화

식량 조달이 여의치 않자 주호삼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강제 징수를 명령하고, 백성의 원성은 점점 커져간다. 사규의 모친은 구아를 불러 자신이 그동안 모은 곡식을 보여주며 이것을 절에 시주하고 여점오의 무사평안을 빌기로 한다. 하지만 사규 모친은 강제로 곡식을 징수하던 주호삼의 병사에게 들키고, 실랑이 하는 과정에서 돌에 머리를 부딪쳐 죽고 만다.

46화 2016-07-13 45분

46화

구아는 양어머니와 백방으로 주호삼을 설득하려고 시도하지만, 좀처럼 그의 마음을 바꿀 수 없자 낙담한다. 흑안과 장준걸 역시 여점오를 설득하지만 쉽지 않고, 가까스로 날이 저물기 전까지라는 말미를 얻어낸다. 일본군은 점차 고밀을 향해 거리를 좁혀오고, 여점오와 주호삼의 갈등은 최고조에 이르게 된 상황. 과연 주호삼은 여점오를 찾아갈 것인가?

47화 2016-07-14 45분

47화

구아는 여점오를 찾아가 주호삼이 찾아올 것이라는 소식을 전하고, 가까스로 복수하겠다는 마음을 접도록 한다. 여점오는 찾아온 주호삼을 만나려고 하지 않고, 결국 주호삼은 상복을 입고 빈소까지 무릎을 꿇고 기어가는 굴욕도 마다하지 않는다. 옥랑은 노무라의 지시에 따라 찾아온 주호삼을 저격하려고 하지만, 장준걸이 재빨리 눈치 챈 덕에 위기를 무사히 넘긴다.

48화 2016-07-18 45분

48화

여점오는 구아를 찾아가지만, 그녀가 거듭 만나주지 않자 홧김에 연아와 다음날 혼례를 올리겠다고 선포한다. 드디어 여점오와 연아가 식을 올리는 날. 하지만 숙현은 구아는 두관과 기관을 데리고 등장해 혼례를 무산시킨다. 여점오는 다시 구아를 찾아가지만 예상 외로 구아는 그를 따뜻하게 맞아주고, 구아는 여점오에게 가족들을 위해 일본군에 맞서달라고 간청한다.

49화 2016-07-19 44분

49화

장준걸은 대원들의 기강 확립을 위해 구아의 오라비를 총살할 것을 고집하고, 결국 구아의 동의하에 그를 처형한다. 일본군 침입을 하루 앞두고 주호삼은 경비대를 이끌고 구아의 집에 잠시 은신하고, 앞으로 일본과의 결사항전을 다짐한다. 드디어 일본군이 고밀 땅을 밟고, 츠카모토 소좌가 최고 행정 책임자로 노무라와 만나 앞으로 고밀을 어떻게 다스릴지 상의한다.

50화 2016-07-20 44분

50화

츠카모토와 노무라는 구아를 찾아가 주호삼과 여점오를 만나게 해달라고 하며 편지 한 통을 남기고, 이 편지는 주호삼에게 전달된다. 츠카모토는 주호삼이 협조를 거부하자 각 마을에 알려 앞으로 주호삼을 숨겨주면 그 가족과 마을을 몰살하겠다고 협박한다. 주호삼과 그의 병사들은 다시 갈 곳을 잃고, 일단 구아를 찾아와 몸을 숨기지만 앞으로의 일이 막막하기만 한데…

51화 2016-07-21 45분

51화

구아의 설득에 결국 여점오는 주호삼과 그의 부대를 받아주고, 주호삼은 과거 사규의 모친이 살던 집에 머물게 된다. 이 사실을 몰래 엿들은 연아는 전옥랑을 찾아가 주호삼의 은신처를 밀고하고, 전옥랑은 이를 즉각 츠카모토에게 알린다. 츠카모토는 주호삼을 잡기 위해 중국인으로 이루어진 구국대원을 앞장세우지만 결국 철수하고, 여점오는 소원하던 38식 장총을 손에 넣는다.

52화 2016-07-25 45분

52화

구아는 두 숙부와 틀어진 사이를 되돌려보고자 각방으로 노력하지만, 두 숙부는 여전히 그런 그녀를 곱지 않게 본다. 일본군 사령관 츠카모토는 부족한 식량을 채우기 위해 고밀 부호를 대상으로 다시 곡식을 징수하고, 구아가 그 첫 대상이 된다. 구아는 결국 일본군의 눈을 피해 양조장을 잠시 멈추기로 결정하고, 나한은 마지막으로 두관에게 술 빚는 법을 알려준다.

53화 2016-07-26 44분

53화

구아는 식량을 뺏기지 않으려고 도적떼가 침입했다고 자작극을 꾸미지만, 두 숙부는 이를 믿지 않고 츠카모토를 찾아가 잘잘못을 가린다. 츠카모토 앞에서 구아는 원래 요구한 식량이 100섬인 사실을 알게 되고, 오히려 두 숙부에게 황군을 속인 죄를 몰아붙인다. 식량 보급이 시급한 일본군은 고밀현 각 유지를 볼모로 잡아 한 사람에 50섬의 곡식을 내놓도록 협박하고 구아와 숙부는 곤경에 처한다.

54화 2016-07-27 45분

54화

구아는 두 숙부들에게 삼십리홍의 비법을 알려주고, 구아의 마음을 안 숙부들도 진심으로 구아와 화해하고자 한다. 나한과 선씨 가문의 일꾼들은 일본인의 도로 건설에 징용되고, 아직 덜 익은 수수를 베어내는 것을 본 나한은 일본인의 축사에 불을 지른다. 나한은 일본군에 잡혀 처형당할 위기에 처하고, 구아는 여점오를 찾아가 나한을 구해달라고 도움을 청한다.

55화 2016-07-28 45분

55화

츠카모토는 결국 마을 주민들이 모두 보는 앞에서 나한을 공개 처형하고, 숙현이 그의 마지막을 함께 따라간다. 나한을 구할 기회를 놓치고 자책하던 여점오는 형제들에게 일본군에 대적하기로 선포하고 화발자, 흑안과 함께 작전을 계획한다. 그리고 결전의 날. 흑안이 집을 나서기 직전, 옥랑은 자신을 작전에서 배제한 그를 원망하며 그를 뒤에서 쏘아 죽이고, 그의 무리를 접수한다.

56화 2016-08-01 45분

56화

화발자와 흑안이 오지 않은 상태에서 여점오의 부대와 일본군과의 교전이 시작되고, 주호삼은 중간에서 츠카모토의 지원을 차단한다. 주호삼의 지원 덕에 여점오는 가까스로 승리하지만, 주호삼이 자길 도왔다는 사실을 알고 복잡한 심경에 사로잡힌다. 주호삼은 부상으로 불구가 되고, 여점오는 이런 주호삼에게 일본군에게 빼앗은 장검을 바치며 그에게 충성을 맹세한다.

57화 2016-08-02 44분

57화

구아는 일본군의 보복을 피해 마을 사람들을 이끌고 수수밭으로 몸을 숨긴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도 오지 않자 주민들은 하나 둘 집으로 돌아간다. 연아는 여점오를 차마 떠나지 못하고, 전옥랑은 그런 그녀를 보고 자기가 도와주겠다는 빌미로 접근해 그녀를 겁탈한다. 츠카모토는 주민들이 집으로 돌아오자, 이른 새벽 기습적으로 마을을 공격하고, 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무차별적으로 민간인을 학살한다.

58화 2016-08-03 45분

58화

츠카모토는 서방의 기자들이 민간인 학살 사건을 문제 삼자, 피해자를 가장한 위령제를 지내 이를 은폐하려고 한다. 주호삼은 위령제 현장에 나타나 각국 기자들이 모인 앞에서 일본군의 민간인 학살 만행을 사실대로 폭로한다. 화발자는 도로 건설 현장에 위치한 누이의 무덤에 찾아가 일본군에게 묘를 이장할 시간을 달라고 사정하지만, 결국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

59화 2016-08-04 45분

59화

연아는 아버지를 만나게 해준다고 기관을 꾀어 노무라에게 넘기지만, 나중에야 이것이 일본인의 함정임을 알게 된다. 구아는 딸을 살리려고 츠카모토를 찾아가지만 가망이 없는 것을 직감하고, 딸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돌아온다. 구아는 딸을 구하러 가려는 여점오를 가까스로 말리고, 일본인을 죽여 딸의 복수를 해달라고 말한다.

60화 2016-08-08 45분

60화

여점오와 장준걸은 일본군을 상대로 총알이 바닥 날 때까지 싸우다, 위기일발의 상황에 주호삼이 나타나 간신히 목숨을 건진다. 주호삼과 그의 부인은 자신의 몸에 폭탄을 설치한 후, 일본군을 유인해 자폭으로 생을 마감하고 여점오는 심한 부상으로 일어나지 못한다. 추격이 시작되자 구아는 부상당한 여점오를 데리고 수수밭으로 몸을 숨기고, 일본군의 포위망이 좁혀오자 구아는 그들을 수수밭 한 가운데로 유인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