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화 2021-03-23 46분

마지막 연합군(상)

창녀의 계책에 말려든 조일은 결국 창녀의 협박에 굴복하여 조언 앞에 무릎을 꿇고, 창녀는 약속대로 조나라의 왕후에 오르고, 아들을 태자로 세운다. 육국에서는 백성들이 자꾸 진나라로 도망쳐서 문제가 되고, 조나라 장수 방난은 이 기회에 조나라 주도로 연합군을 결성하여 진나라를 공격하고자 한다. 초나라 고열왕과 승상 춘신군은 진나라와 싸우는 걸 원치 않지만, 귀족들의 등쌀에 떠밀려 어쩔 수 없이 출병하게 되는데....

28화 2021-03-23 45분

마지막 연합군(하)

제나라를 제외한 다섯 나라의 연합군이 결성되고 방난을 총사령관으로 삼아 맹렬한 기세로 진나라를 공격한다. 여불위는 여전히 함곡관 밖에서 연합군과 싸울 것을 고집하고, 자신이 직접 군사를 지휘하겠다고 나선다. 하지만 방난은 병력을 둘로 나누어 함곡관이 아닌 다른 경로를 통해 함양으로 향하고, 함양의 지척에 있는 최성까지 파죽지세로 진격한다. 함양에 있던 대신들은 영정에게 옹성으로 대피하라고 권하지만, 영정은 백성들을 버리고 도망칠 수 없다며 함양과 생사를 함께하겠다고 선언하는데....

29화 2021-03-24 45분

여불위의 복심

마지막 연합군은 진군에 대패하고, 육국의 기세는 완전히 꺾인다. 진나라 조정과 백성은 함양이 위험한 상황에서도 의연하게 대처한 영정을 칭송하고, 민심을 확인한 영정은 종실의 입을 빌어 조태후에게 관례를 치러달라고 청한다. 이에 조태후는 여불위를 불러 영정의 관례를 치러주자고 하고, 여불위는 일단 승낙하지만 뒤로는 자신이 없으면 영정의 자리가 얼마나 불안해지는지 조태후에게 보여주겠다며 계략을 꾸미는데....

30화 2021-03-24 45분

성교의 출정

함양에 성교가 야생마를 길들인 일과 함께 영정보다 성교가 훨씬 뛰어나다는 소문이 나돈다. 조희는 한예를 불러 혼내고, 불안해진 한예는 성교와 함양을 떠날 방법을 찾는다. 성교가 전공을 세우면 영지를 하사받아 영지로 떠날 수 있으니, 한예는 한나라에 도움을 청하지만, 한나라는 오히려 성교를 진왕으로 세우는 도박을 해보자고 제안한다. 성교를 출정시켜달라는 한예의 청을 영정은 단박에 거절하지만, 여불위는 성교를 출정시키는데...

31화 2021-03-25 45분

힘 겨루기

성교가 계획대로 한나라의 성을 점령하여 전공을 세우자, 영정은 크게 기뻐하지만, 함양에 성교가 반역을 꾀하고 있다는 소문이 돈다. 영정은 소문을 무시하고 성교를 장안군에 봉하지만, 소문은 점점 번지고, 성교가 영지를 하사받지 못해 떠날 수 없는 한예는 불안에 떤다. 조희는 영정이 병영을 순시하기 위해 함양을 비운 틈에 성교와 한예를 잡아들이라 명하고, 조희의 돌발 행동 때문에 계획이 틀어지게 되자 여불위와 이사는 당황하는데....

32화 2021-03-25 45분

부추김

장양왕의 부인인 태비 한예는 아들인 성교를 지키기 위해 조희 앞에서 자살하고, 성교는 외삼촌인 한왕이 돕겠다고 하고, 번어기가 옆에서 부추기자 결국 반역을 결심한다. 한왕 안은 조나라 도양왕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고, 번어기는 밀정 막필을 이용해 조나라와 연락을 취한다. 성교가 전공을 세우고 싶다며 조나라로 출정하겠다고 하자 영정과 화양태후 등은 성교를 막으려 하고, 여불위는 화양태후를 찾아가 거부하기 힘든 제안을 하는데....

33화 2021-03-29 45분

성교의 죽음

성교가 위험에 처한 것을 알게 된 궁녀 소엽은 급히 이사를 찾아 도움을 청하고, 조희의 약점을 알면 도움이 된다는 말에 조희의 비밀을 털어놓는다. 하지만 이사와 소엽이 영정에게 그 비밀을 할리려고 집을 나서는 순간 괴한들이 소엽을 죽이고, 이사마저 죽이려고 하는데... 한편 여불위는 왕전과 십만 대군을 보내 성교를 처형하고, 조희와 여불위는 성교의 반란을 빌미로 영정의 관례와 친정까지 늦추는데....

34화 2021-03-29 45분

신귀족 노애

자객이 여불위를 습격하고, 우연히 이사의 집에 들어간 자객은 이사에게 붙잡힌다. 한편 영정과 여불위는 이사를 객경으로 승진시키고, 몽염를 랑중에, 번어기를 장군에 임명하는데, 조희가 노애에게도 봉작을 내리자고 주장한다. 조정 대신들이 모두 반대하는 가운데 이사는 태후와 상방의 뜻대로 하라며 중립을 지키고, 그 이유를 묻는 영정에게 태후와 상방의 사이를 갈라놓고, 노애를 이용하면 상방까지 제거할 수 있다고 제안하는데....

35화 2021-03-30 45분

거사를 위한 첫걸음

조희는 노애를 빼내기 위해 영혜에게 궁녀 소자를 선물하고, 영혜는 조희를 향한 이룰 수 없는 사랑으로 괴로워한다. 이사는 영정에게 당장 해야 할 일을 조목조목 열거하고, 영정은 이사의 뜻대로 움직인다. 조희는 노애에게 반드시 봉작을 받아내 주겠다고 약속하고, 이사는 공자 영우를 노애에게 붙인다. 여불위는 번어기에게 위나라 출정을 명하고, 위나라는 공자 위굉을 함양의 첩자로 보내며 나름대로 살길을 도모하는데....

36화 2021-03-30 45분

장신후 노애

영정은 여불위가 비축해 둔 국고와 정국의 수로 건설 현장을 둘러보며 천하 통일의 계획을 세운다. 위나라 첩자 파는 노애의 문객이 된 후 또 정화와 시비가 붙고, 영우는 상방이 시찰에서 돌아오면 문제가 될 거라며 노애에게 사전에 정화를 처리하자고 제안한다. 노애 측의 계획대로 정화는 뇌물을 받고 몰래 첩자를 풀어주고, 노애는 조희를 부추겨 정화를 잡아들인다. 시찰에서 돌아온 여불위가 노애를 혼내자, 조희는 오히려 여불위를 불러 협박한 끝에 결국 노애를 장신후에 봉하는데....

37화 2021-03-31 45분

강화의 조건

조희는 위나라 사신인 위점의 딸인 위언이 노애에게 호감을 보이자 질투하고, 이로 인해 원래 위언을 진왕에게 시집보내려던 위나라 사신 일행은 함양에서 쫓겨나 바로 위나라로 돌아간다. 여불위는 위나라가 노애와 자신에게 동시에 뇌물을 바친 걸 알고 번어기에게 명해 위나라를 공격하고, 위나라는 어쩔 수 없이 강화를 맺고자 함양에 사신을 보낸다. 그런데 강화의 조건으로 여불위는 위나라에 성 열 개를 요구하지만, 영정은 문화 통일을 위한 다른 조건을 내거는데....

38화 2021-03-31 45분

모자간의 갈등

여불위는 노애가 하도 설치자, 영정이 여씨춘추를 기반으로 나라를 다스리는 조건으로 친정을 허락하는 쪽으로 마음이 기운다. 노애는 제멋대로 자신의 심복을 요직에 앉히고, 이에 진노한 영정은 감천궁을 찾았다가 노애를 죽이려 하지만 태후 조희가 노애를 밀어내고 영정의 칼을 막아서는데... 한편 초나라 고열왕 완이 죽자, 능양군 이원은 권력을 독차지하기 위해 춘신군 황헐마저 죽이는데....

39화 2021-04-01 45분

관내후

관내후는 영정에게 영우를 제명했다고 알리며, 종실이 힘을 모아 노애를 제거하겠다고 말하지만, 영정은 오히려 관내후에게 옹성으로 돌아가라는 명을 내린다. 사냥을 즐기던 노애는 자객에게 죽을 뻔하고, 영우는 진함거의 주인 의풍을 협박해 관내후 짓이라는 거짓 자백을 받아낸다. 여불위는 조희에게 관내후를 건드리면 종실과 척을 지게 된다면 경고하고, 조희는 나가려는 노애를 막아서는데...

40화 2021-04-01 45분

태후의 비밀

영우는 노애를 죽이려했다는 자백서를 받아내기 위해 관내후를 고문하다가, 실수로 그만 관내후를 죽여 버린다. 관내후를 구하기 위해 애써 분노를 꾹꾹 누르고 있던 영혜는 노애에게 복수를 다짐하고, 여불위 역시 노애 때문에 난감해진다. 노애는 영혜에게 복수하려고 조희의 궁녀 출신인 영혜의 부인 소자를 겁간하고, 회임 중이던 소자는 영혜에게 조희와 노애의 비밀을 털어놓고 자결한다. 한편 영우는 이사의 말을 듣고 영정에게 조희의 비밀을 고하는데…

41화 2021-04-05 45분

진짜 목표

영정은 영혜가 대전에서 노애에게 칼을 겨누자 영혜의 팔을 잘라 버리고, 이에 분노한 종실을 찾아가 자신의 숨은 뜻을 밝히며 도움을 청한다. 여불위는 영혜에게 함께 손을 잡고 노애를 제거하자고 제의하지만 거절당하고, 노애에게는 작위를 내놓고 함양에서 떠나는 것만이 살길이라고 권하지만 조희와 노애의 반발에 부딪힌다. 한편 위나라는 영우에게 접근하여 도움을 약속하고, 조나라는 노애에게 뇌물을 바치며 환심을 사는데…

42화 2021-04-05 45분

어머니의 남자

어머니 조희와 노애의 아이를 직접 본 영정은 큰 충격을 받고, 비밀을 들킨 노애는 영정이 나가는 길에 죽이려 하지만, 미리 눈치챈 영정이 조희와 함께 나와서 실패한다. 격노한 조희는 자기 아들을 죽이는 건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노애에게 경고하지만, 노애는 조희 몰래 본격적으로 반란을 준비한다. 이에 조, 한, 위에서도 비밀리에 출병을 준비하고, 영정 역시 바삐 대책을 마련하는데....

43화 2021-04-06 46분

실패한 반격

조, 한, 위가 진나라 국경으로 출병하자, 영정은 남전과 약양의 병사들을 국경으로 출병시킨다. 노애를 도저히 참을 수 없게 된 여불위는 조희와 영정에게 노애를 죽이자고 건의하지만 반대에 부딪힌다. 여불위는 번어기를 통해 노애를 직접 잡아 와서 죽이려고 하지만 그 사실을 알고 쫓아온 영정과 조희로 인해 결국 실패한다. 여불위는 병을 핑계로 옹성에 갈 수 없다며 옥새를 태후에게 넘기고, 노애는 옥새와 태후의 인장을 훔쳐내는데....

44화 2021-04-06 45분

노애의 난(상)

영정은 함양을 떠나면서 여불위에게 함양과 부소를 부탁하지만 여불위는 확답하지 않는다. 마침내 영정은 관례를 치르기 위해 옹성으로 떠나고, 노애는 영정이 떠나자 바로 군사를 일으킨다. 반란이 일어났다는 소식에 영정은 기다렸다는 듯 반란군 토벌을 명하고, 태후 조희는 어쩔 수 없이 조서에 인장을 찍는다. 하지만 영정 측이 믿었던 여산 대병영을 병부와 조서를 앞세운 영우에게 뺏기고 마는데....

45화 2021-04-07 45분

노애의 난(중)

이신은 몽염과 함께 옹성으로 오는 길에 진나라 토박이들이 많이 거주하는 미현에 들러 대왕을 지켜달라고 외치고, 이에 미현 백성 수천 명이 영정을 지키기 위해 옹성으로 모여든다. 한편 함양의 왕궁은 반란군에게 함락당하고, 동아는 부소를 지키기 위해 감천궁에 숨어 있다가 결국 노애의 손에 목숨을 잃는다. 영혜와 영승 등은 부소를 구하러 왕궁으로 향하고, 왕궁에 홀로 남은 번어기는 부소를 데리고 죽을힘을 다해 도망치는데....

46화 2021-04-07 45분

노애의 난(하)

영정은 드디어 관례를 치르고, 진정한 대진의 왕이 된다. 조희에게 옥새를 넘겨받은 영정은 첫 번째 왕명으로 노애를 사로잡거나 죽이는 자에게 상을 내리겠다고 한다. 한편 왕전은 영우가 이끄는 여산 부대를 발견하자 매복했다가 기습하고, 결국 영우를 사로잡고 병부를 되찾은 후 옹성으로 여산 부대를 이끌고 온다. 함양에서는 왕명을 받은 여불위가 반격에 나서고, 이에 전세가 불리해진 노애는 결국 동기와 함께 도망치는데...

47화 2021-04-08 45분

반란의 끝

도망쳤던 노애는 결국 뒤를 쫓아온 영혜에게 붙잡히고, 이사는 노애에게서 모든 것은 여불위 때문이라는 자백을 받아낸다. 노애 일당과 영우를 처형한 후에도 영정은 여전히 여불위에 대한 처형을 미루고, 여불위는 영정에게 떠나겠다고 말한다. 반란이 마무리되자 영정은 외상과 미계를 승상에 임명하고 영혜를 태부에 임명하는 등의 논공행상을 행하지만, 영성 종실은 희생에 비해 얻은 것이 없다며 불만을 토로하는데....

48화 2021-04-08 45분

영성 종실의 자리

영혜는 영정을 알현하여 영성 종실을 중용해 달라고 청하지만 거절당하자, 관리 선발권을 지닌 승상 미계의 집을 찾았다가 망신만 당하고 돌아온다. 여불위의 아들 여휘는 여씨 집안을 구하기 위해 관리를 선동하고, 격노한 영정은 27명의 신하를 죽여 버린다. 영성 종실은 외척과 타국 출신을 몰아내고 정권을 장악하기 위해 영정에게 여불위를 죽이라고 주청하고, 영정은 어쩔 수 없이 여불위에게 영지로 갈 것을 명하는데....

49화 2021-04-12 45분

쫓겨난 타국 출신

여불위는 문무백관의 배웅을 받으며 영지로 떠나고, 영정은 아들 부소를 보내 여불위를 배웅한다. 여불위가 떠나자 영걸 등은 수로를 건설 중인 정국의 비리를 캐서 타국 출신을 완전히 쫓아내려 하고, 마침 정국이 한나라의 첩자라는 사실을 발견한다. 그러나 영정이 정국을 죽이지 않자 실망하고 분노한 영성 종실은 들고 일어나고, 영정은 결국 타국 출신의 신하는 모두 진나라를 떠나라는 왕명을 내리는데....

50화 2021-04-12 45분

조나라의 황금대

위양군 등은 타국 출신 신하가 떠난 정위부의 사건을 모두 해결하는 등 열심히 노력하지만, 정국이 감독하던 수로 건설 현장에서 문제가 생긴다. 이에 위양군은 직접 수로 건설을 감독하러 나서고, 영정은 정국을 내관으로 꾸며 몰래 수로 건설 현장에 데리고 와서 살펴본다. 한편 조나라에서는 황금대를 설치하고 진나라에서 쫓겨난 신하들을 모으고, 영정의 명으로 함곡관으로 돌아온 이사는 진치를 조나라에 보내 조왕의 계책을 깨려 하는데....

51화 2021-04-13 45분

간축객서

영혜는 이사의 간축객서를 읽고 갈등하지만, 영걸 등 종친이 어렵게 얻은 자리를 다시 잃을 수 없다며 제발 간축객서를 태워 없애라고 간청하자 불에 태워버린다. 하지만 수로에 구멍이 뚫리는 큰 사고가 생기자 종실이 수습하기 어려워지고, 영정 앞에서 죄를 청하는 영혜에게 정국이 나타나 대책을 내놓는데... 한편 조나라에서는 곽개가 뒷돈을 챙긴 후 모든 잘못을 진나라 출신의 탓으로 돌리고, 곽개의 농간에 속은 도양왕은 진나라 출신 신하를 모두 내쫓으라고 명하는데....

52화 2021-04-13 45분

기선 제압

영정은 육국 정벌에 앞서 먼저 육국 연합을 끊고, 대진의 이동 통로를 확보하기 위해 위나라의 원성, 포양, 연씨를 공격한다. 다급해진 위나라는 조나라와 한나라, 한나라에 사신을 보내 도움을 청하지만, 영정이 한발 앞서 손을 쓴다. 한편 조나라 도양왕은 방난을 위나라로 출병시키지만 전투에 끼지 말라는 왕명을 내리고, 조일은 그런 도양왕이 못마땅하다. 도양왕 역시 늘 자신을 무시하는 듯한 조일에게 벼르고 있는데...